아주경제 고재태 기자 =지난 2월 2016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스타들은 아우디 A8 L W 12모델 차량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으며, 스타들은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차량을 타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제 미래공상영화에서나 등장했던 자율운행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25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세계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택시 시범운행이 이뤄졌다. 이번 자율주행 택시 시범운행을 실시한 회사는 택시회사나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누토노미(nuTonomy)라는 다소 생소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이다.
누토노미는 6대의 자율주행 택시에 사전 선정한 1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신청하게 자율주행으로 안정적인 시범운행을 선보였다.
현재 누토노미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One-north’라 불리는 약 6.5㎢의 제한적인 비즈니스 및 주거지역에서 지정된 탑승, 하차 위치로 제한해 서비스되며, 이용자는 사전에 선정된 사람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누토노미는 2018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인 상업운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동영상 캡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