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내달 1일 중국 출시…감성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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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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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예약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27일 삼성전자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다음달 1일 중국에 출시하며 현지에서는 26일부터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26일 저녁 베이징에서 현지 언론매체 기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을 소개하는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판매 가격, 사양, 일정 등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의 중국내 가격은 5988위안(100만8000원)으로 한국보다 약간 높게 책정됐으며, 한국, 미국, 유럽 등에 시판되는 모델과 마찬가지로 4기가바이트(GB) 램과 64GB 플래시 메모리가 내장됐다.

중국 공식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감성마케팅에 나서며 중국 소비자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국의 명문 미술대학인 베이징 중앙미술학원과 항저우 중국미술학원의 학생 100여명이 갤럭시노트 7에 탑재된 S펜으로 그린 그림을 온라인으로 전시하고 인기투표를 하는 '필촉·쌍성'(筆觸·雙城)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S펜의 탑재로 필기와 스케치가 가능한 갤럭시노트7은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되찾으려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으나, 그 후 애플과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에 밀려 최근에는 5위권 밖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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