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8개로 끝’ 오승환, 9경기 연속 무실점 ‘13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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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빈틈이 없었다.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13세이브를 올렸다. 공8개로 끝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13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1.79에서 1.76으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첫 상대 욘더 알론소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직구를 던지다 유격수 옆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라이언 힐리를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2구째 140km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세인트루이스 내야진은 이 타구를 병살로 연결했다.

마지막 타자 마커스 시미언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139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오클랜드 타자들은 오승환의 슬라이더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