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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11번째 환자가 나왔다. 최근 베트남을 발문한 60대 남성이었다.
27일 질병관리본부(KCDC)는 지난 15~20일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한 64세 남성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인 26일 발진 증상이 보여 전남 해남군 열린내과의원에 내원했고, 지카바이러스로 의심돼 보건소에 신고 됐다. 이후 이날 저녁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지카바이러스검사(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전남대 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KCDC는 L씨의 국내 입국 시 동행자 등에 대해 추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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