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신선함을 집 앞까지 그대로"…e-하나로마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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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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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물류센터 오픈, 모바일 쇼핑시장 적극 공략

이상욱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온라인물류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상품 처리단계에서 신선농식품의 품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중앙회가 맞벌이·1인가구 등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e-하나로마트'를 개설했다. 스마트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쇼핑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한것이다. 

농협중앙회는 28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농협 고양온라인물류센터를 온·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온라인물류센터를 통해 ▲최신식 신선식품 저장고 도입으로 최적의 보관온도 유지 ▲전용 냉장차량을 활용한 신속배송 ▲365일 일일 3배송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올해 고양온라인물류센터(건물면적 5만8945㎡)를 시작으로 양재(6만2730㎡), 창동(5만1034㎡), 성남(4만8833㎡), 수원(4만3213㎡) 등 수도권 전 유통센터에 전용센터를 설치한다. 내년에는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대전 등 지역 유통센터로 확대해 전국 당일배송 체계를 구축, 2020년까지 오프라인 매출의 20% 이상을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농협의 온라인물류센터는 e-하나로마트의 배송기지로 활용돼 물류ㆍ배송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거점 기지를 중심으로 배송 간 콜드체인 시스템이 구축돼 보다 빠르고 신선하게 농식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전국 당일 배송망 구축으로 소비자의 구입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욱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이번 고양온라인물류센터 오픈을 통해 수도권 북서부 지역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상품을 더욱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다"며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000여 개의 농협 오프라인 매장은 상품 전시장으로도 활용 가능해 향후 온ㆍ오프라인이 연계(O2O)한 옴니채널 서비스로의 확장도 기대된다"며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고,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직접 수령도 가능하며, 매장의 상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온라인 주문으로 편리하게 구입하는 등 농협의 강점을 적극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 온라인물류센터 개장을 기념해 목우촌 통닭(1000원), 삼겹살 600g (2990원), 복숭아 3.5kg(1만990원) 등 6개 품목을 30일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신규회원가입 고객과 모바일 앱 설치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쌀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한편, ​최근 통계청에서 발행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48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4% 증가하면서 온라인 거래의 51.2%를 차지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6월 574억원에서 올해 15% 증가한 660억원이 모바일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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