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인전자주소 기반 전자문서유통서비스(이하, 공인전자주소 서비스)'의 인지도 제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명 및 CI(기업이미지 통합), BI(브랜드이미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인전자주소 서비스란 전자문서 유통 시 송ㆍ수신자 본인 확인 및 수․발신 여부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고, 전송구간과 메시지 저장 암호화 등 보안 기능을 제공해 등기우편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전자문서 유통 시스템이다.
KISA는 이번 브랜드명 공모전에 대해 건강검진결과 통지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발굴 및 대중화를 앞두고 보안성ㆍ편의성이 반영된 이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획했다고 밝혔다.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작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신규 브랜드명이 확정되는 10월 이후에는 브랜드명에 부합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CIㆍBI를 선정하는 공모전이 총 상금 2500여만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인전자주소 서비스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2012년 '샵메일'로 시행됐고 2013년부터 경찰청의 '경찰청 관련 안내서 유통', 대법원, 재외공관 간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부 유통', 서울시의 '세금납부 고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16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KISA로 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보안성과 활용성을 강화하고 사용자층을 확대하고자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 중이다.
이중구 KISA 전자거래산업단장은 "KISA로 이관되기 전에 공인전자주소 서비스 사업은 낮은 인지도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정보보안 강화, 다른 ICT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전자문서 유통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메일 및 샵메일을 통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인전자주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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