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참여와 소통하는 정부가 일 잘하는 정부입니다.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공동선을 이루어 나가고,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아름답고 유쾌한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지난 26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에서 미래를 여는 청장년 전략회의가 펼쳐졌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2017년 역점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을 청장년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하는 자리를 마련,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청장년 타운홀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11일과 13일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2번의 타운홀미팅에 천이백여명이 넘게 참여한데 이어 논산시가 이번에는 청장년 남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미리 주제를 정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청장년 702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토의 주제를 직접 선정해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했다.
토의주제는 ▲문화체육활성화 ▲교육제도 확충 ▲교통인프라 개선 ▲관광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5가지 의제에 대해 논의로 진행됐으며, 논산시가 가장 주력행할 정책에 대한 현장 즉석투표에서는 53%의 높은 비율로‘지역경제활성화’가 선택돼 청장년층들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펼쳐진 자유토론시간에서는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정 정반의 폭넓은 담론까지 펼쳐졌고 ▲탑정호 둘레길 조성 ▲주차 공간 확대 ▲청소년 진로체험 등 황명선 시장은 청장년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정책 마련에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시민이 시장에게 묻는 것이 아닌, 시장이 시민에게 묻는 시간을 가졌으며, 황명선 시장의 논산시 브랜드 예스민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브랜드로 바꾸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에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64%로 나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방자치의 성공은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한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느냐에 달렸다”며, “청장년층들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2012년 민선5기‘참여’와‘소통’의 대규모 시민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지역사회 복지 의제 형성을 위한 100인 토론회 ▲2014년 보건의료정책 타운홀 미팅 ▲2015년‘논산, 미래 100년은 우리가 주인입니다’주제로 타운홀 미팅 등 매년 시민 전체의 의사를 시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주민참여 모델을 제시하는 혁신 행정을 펼쳐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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