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2G‧3G 인증시험, 이젠 현지방문 없이 국내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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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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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구미에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개소…향후 4G‧China Mobile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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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국내기업이 노키아의 2G 및 3G에 대한 인증시험 서비스를 해외 현지 방문 없이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 기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 수출에 필요한 인증시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이하 인증랩)을 29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 내에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 인증랩을 구축하게 되면, 국내 수출 기업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현지에서 획득한 인증시험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이를 통해 국내기업의 제품 개발기간 단축 및 인증비용 절감, 기술 및 디자인 유출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소되는 인증랩은 우선 노키아의 2G(GSM) 및 3G(WCDMA)에 대한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단계적으로 노키아의 4G(LTE-FDD) 및 China Mobile 사업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는 세계 시장의 31%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고, 중국 이동통신사인 China Mobile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약 8억명(63%)으로 중국내 1위 기업이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장석춘 의원, 경상북도 정병운 지사, 구미시 남유진 시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차종범 원장 및 노키아와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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