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눈병 급증…6세이하 어린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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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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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각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에 걸린 사람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대부분은 6세 이하 어린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4~20일(제34주) 사이 신고된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는 1000명당 24.8명으로 33주의 23.1명보다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는 1.0명으로 역시 전주의 0.9명보다 늘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유행성각결막염은 0~6세 환자가 1000명당 80.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7~19세 36.8명, 20세 이상 18.9명 순이었다.

급성출혈성결막염 역시 0~6세가 4.0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이상 0.9명, 7~19세 0.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질본은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 집단생활 등으로 퍼질 수 있다"며 "눈병에 걸리지 않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 한다.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은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눈병에 걸렸을 땐 안과전문의 진료를 받고, 사용한 수건 등은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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