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가 26일 제57회 정기회의를 광명동굴에서 개최했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경기도 광명시·부천시·시흥시·김포시, 인천시 부평구·계양구·서구·강화군, 서울시 양천구·구로구·강서구 등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의 문제해결과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는 행정협의회다.
이번 회의는 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이면서 아시아 최초로 열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이 내달 4일로 약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게 됨에 따라, 그 전에 협의회 회원도시 자치단체장들과 관계공무원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히 광명동굴에서 이뤄지게 됐다..
회의에 앞서 자치단체장 등은 양기대 광명시장과 함께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관람하며, 광명시가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 전시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게 된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협의회 규약 및 운영세칙 개정 △부천상동 복합쇼핑몰 건립계획 재고 협의 △여권발급 대행기관 국비 지원 상향 조정 건의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특히 이날 논의된 안건 중 광명시가 제안한 여권발급 대행기관 국비 지원 상향 조정 건은 외교부 업무인 여권발급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행하게 하면서 실제로 지출되는 경비보다 적은 금액을 지원, 지방자치단체에 부담을 전가하는 불합리한 지원기준을 현실화하는 방안으로 타 지자체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한편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본 건을 정식으로 외교부에 건의하기로 하고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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