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L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서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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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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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1-4로 졌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2(236타수 57안타)까지 떨어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이대호에게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8구까지 가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시애틀은 7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오른손 불펜 투수 크리스 벡을 투입하자 이대호 대신 왼손 타자 아담 린드를 내세웠다. 하지만 린드는 병살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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