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13번째 전국네트워크! ‘대전국악방송’ 설립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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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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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국전통문화 중심채널 국악방송(사장 송혜진)은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로부터 국악방송의 13번째 전국네트워크이자 충청 지역 거점 방송국인 ‘대전국악방송’설립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악방송은 2015년 3월 대전국악방송 설립을 희망하는 대전 시민 10만 서명부를 접수하고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올 2016년 1월 지상파방송사업 허가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신규방송채널 진입이 어려운 대전충남지역에 24시간 전통음악을 방송할 수 있는 지상파방송 사업권을 확보했다.

대전국악방송은 지난 2014년 3월 개국한 광주국악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지역 거점방송국으로 자체로컬방송을 하루 6~8시간으로 편성해 충청권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국악방송의 사업 허가에 따라 국악방송은 올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경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7월 경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방송권역은 대전광역시 전역과 세종특별자치시 일부가 될 예정이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국악방송은 지속적인 전국화 사업 추진으로 현재 서울·경기, 광주(이상 방송국), 부산, 대구, 전주, 경주·포항, 목포, 강릉, 남원, 제주 2개소(이상 보조국) 총 11개 지역에 서비스 중이며 자체 HDTV 중계차를 활용한 영상콘텐츠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웹TV,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 각지에 제공하고 있다.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시립전통음악기관을 갖출 만큼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았던 대전지역이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전통문화 향유권에서 소외되었지만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을 통해 우리 문화의 원형과 만나고 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악방송은 올 12월 대전국악방송 설치공사 착공을 위해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개국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전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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