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서 무박 2일’ 미래부, K-Global 스타톤 본선 개최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지난 27~28일 무박 2일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Global 스타톤 2016’ 본선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톤이란 스타트업과 해커톤의 합성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스타트업들이 단기간 밤을 지새우면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현실화하는 경진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의 다국적 해커톤 대회로, 창조경제의 열기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대회 참가대상을 다국적팀으로 제한하고, 외국인과 함께 구상한 아이디어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예선에 참가한 473명(78팀) 중 외국인 비중은 148명으로, 전체 30%를 차지했다.

본선에서는 ’해외진출을 위한 사업모델’이라는 주제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40개팀(207명)이 열띤 경쟁을 거쳤는데 1·2차 심사를 거쳐 5개팀(28명)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 본선진출 207명중 외국인은 65명이고, 출신지역은 각각 아시아 42명, 미주 12명, 유럽 6명, 아프리카 3명, 중동 2명이다.

상금 500만원과 미래부 장관상이 수여된 1위팀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비싼 연구장비를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쓸 수 있도록 연구실들에게 연구기자재 정보를 제공하는 웹서비스를 제안한 RCX팀이 선정됐다.

상금 200만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는 2위팀에는 ‘대학교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안한 Macondo BOOK팀이 선정됐고, 상금 100만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는 3위 3팀에는 ‘Super Crews’, ‘KOIN’, ‘Genius825438’가 선정됐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외국인이 협업하는 다국적 창업문화가 국내에 널리 확산돼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Global 스타톤 2016' 본선에 참가한 팀이 창업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 미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