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연구진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편도체 중심 뇌내 네트워크의 종적 변화 양상을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화여대 윤수정·류인균 교수팀은 고해상도 뇌영상기술을 이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회복 과정에서 편도체를 중심으로 한 뇌의 주요 부위 연결성(네트워크)이 회복 정도나 속도와 연관돼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첨단 뇌영상 획득 및 분석 방법인 확산텐서영상(DTI) 분석 방법을 활용해 PTSD 발병 및 유지의 핵심 구조물로 알려진 편도체와, 공포기억과 관련된 주요 회로(해마, 시상, 뇌섬엽, 안와전두피질)를 잇는 연결성의 정도가 PTSD 회복 과정에서 역동적이고 순차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최초로 보고했다.
이 과제는 미래부가 지원하는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 받았으며, 연구결과는 뇌 과학 및 정신의학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Neuropsychopharmacology 온라인판(8월 18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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