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정이 2015년에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그랑프리 포인트(GPP) 쟁탈전을 처음 도입,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연말 그랑프리 경주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한 제도로, 연중 그랑프리 포인트가 부여되는 경주를 개최해 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 한 해 마지막 대상경주인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도다.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은 중하위권 선수들도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대상경주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어 폭 넓은 선수들을 확보할 수 있고, 선수들도 포인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게 돼 양질의 경주를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다.
올 그랑프리 대상경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선수는 총 24명이다.
우선 포인트가 걸린 경주에는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3월,5월,6월,8월,11월)이 있고 각종 대상경주와 특별대상경주인 쿠리하라배가 있다.
그랑프리 포인트 부여방식은 예선전 1위에게는 30점을 부여하고 착순 순위에 따라 5점씩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방법으로 6위는 5점을 획득한다.
결승전에서는 1위에게 60점을 부여하고 착순 순위에 따라 10점씩 차등 지급하여 6위는 10점을 획득하게 된다.
올 시즌 현재까지 그랑프리 쟁탈전은 4회, 대상경주는 2회 시행했다.
현재 포인트 1위는 심상철(7기·34) 선수로 235점을 획득했으며, 그 다음은 김현철(2기·48) 선수가 205점, 3위는 이태희(1기·46), 류해광(7기·32), 안지민(6기·30) 선수가 175점으로 그 뒤를 바짝 뒤 쫒고 있다.
권명호(1기), 장영태(1기), 고일수(5기), 유석현(12기), 한 진(1기), 이재학(2기), 어선규(4기)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남아 있는 경주에서 우승을 한다면 앞서 있는 선수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포인트 경주는 총 3회로 현재(8월말) 성적을 기준으로 본다면 하위권 선수들도 한 차례 우승을 한다면 충분히 본선무대에 진출할 수 있어 상위권 선수들도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올 해 그랑프리 포인트 경쟁은 작년에 비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경주에 출전하여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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