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생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추천을 받은 의료인 14명이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대통령병원, 알마티 암센터, 페트로파블롭스크 제3시립병원, 타쉬켄트 의학 아카데미 등에 소속된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이들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비뇨기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혈액종양내과, 신경외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외과) △샘병원(복강경 및 최소침습수술) △세종병원(심혈관 외과) △윌스기념병원(정형외과, 신경외과) △자인메디병원(정형외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재활의학과) 등에서 첨단 의료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중앙아시아 등 해외 의료인들은 경기도내 병원들이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 IT 진료기술, 첨단의료장비를 활용한 로봇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암 심혈관 신경외과 등 고도의 의료기술을 요하는 중증 질환 치료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도는 지난 2011년 러시아 하바롭스크 의료인 16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말라위,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의료인 382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지방정부(알마티주, 악튜빈스크주, 아크몰라주, 망기스타우주) 전 지역에서 선발된 우수 인재가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점은, 의료인 연수가 정부 간 협력의 후속 사업으로 성장한 성공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배수용 도 보건복지국장은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연수를 받은 의료인이 본국에서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핵심역할을 하는 만큼 의료인 연수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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