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수도사업본부, 현재 조류경보 미발령 상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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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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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회야정수장의 경우 지난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낙동강 원수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 현재 낙동강수계에서 발생하는 조류증가가 우리 시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으며 현재 조류경보 미발령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상수원으로 회야댐, 사연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3주간의 남조류 개체 수 검사에서 회야댐의 경우 850개체/mL→960개체/mL→850개체/mL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연댐은 3525개체/mL→1,900개체/mL→963개체/mL로 감소 추세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조성으로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조류성장 영양물질인 인, 질소 등을 저감 ▲조류 방지막 설치로 상류로부터의 조류유입 방지 ▲댐 내 공기주입기 설치로 표층과 심층의 물을 순환시켜 수온을 낮춰 조류증식 억제 ▲조류증식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황토 살포로 조류를 제거하고 있다.

천상정수장의 상수원인 사연댐은 지난 10일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상태지만 수자원공사가 녹조확산 방지를 위해 ▲대곡댐의 물을 사연댐으로 방류 ▲조류제거선 운행으로 표층의 녹조 제거 ▲황토살포와 수류분사장치를 가동하는 등의 방제작업을 실시해 남조류 개체 수는 발령 이후부터 계속 감소했다.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환경부 조류경보제와 상관없이 회야호 및 사연호에 대한 냄새물질(2-MIB, 지오스민)과 조류독소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리하고 있으며 조류독소 검사 결과 독성물질은 미검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냄새물질의 경우 회야원수 및 천상원수에서 평균 2ng/L(나노그램은 1조분의 1g) 정도 검출되나 정수처리를 거친 수돗물에선 불검출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과다증식에 의한 냄새물질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회야정수장(27만㎥/일)과 천상정수장(28만㎥/일)의 경우 오존산화 및 활성탄 흡착의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맑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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