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가뭄 해소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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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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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마른장마 대책 마련 시급

▲예당저수지[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최근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가뭄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강우량은 797.2mm로 평년(1216.1mm)의 65.5%였으며 올해 8월 현재까지 강우량은 630.9mm로 평년 강우량인 941.8mm의 67%를 보이고 있다.

 또한 관내 저수지 31개소(한국농어촌공사 12개소, 군 관리 19개소)의 저수율은 28.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내 농경지의 80%에 물을 공급하는 예당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26.9%로 평년 저수율인 58.1%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작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앞으로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리더라도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수확기를 맞은 올해 농사 및 내년도 농사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관정 50공과 양수장 3개소, 취입보 2개소, 저수지 준설 4개소 등 43억 1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지난해 겨울에는 올해 물 공급을 위해 저수지의 하천수를 양수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노력해 왔다.

 군 관계자는 “계속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예당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져 바닥을 완전히 들어 낼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며 “주민들이 물 절약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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