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주와 자매결연협정 체결 30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현지시간) 오후 하와이 주에서 양 지역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증진 공동선언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 서명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데이비드 유타카 이게 하와이주 주지사와 마지 히로노 하와이주 연방상원의원, 커크 콜드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시장 등이 함께 참석해 제주 하와이주 간 교류 활성화 방안과 양국의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이번 공동선언문 서명에 따라 세계자연유산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교류와 에너지, 관광, 문화, 청소년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추진된다. 또한 양 지역 시민들이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이해 증진을 도모하며 축제, 스포츠 등 민간분야에서의 교류활동을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교류의 다변화를 통해 제주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 특히 관광 교류만이 아닌, 하와이 더 나아가 미국이 선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에너지, 1차 산업, 복지, 문화, 스포츠 분야 등 보다 심층적인 교류를 전개함으로써 분야에 따라 도민들이 직접 참가할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하우와 운영 시스템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등에 중점 추진하던 국제교류를 다변화해 스페인 발레아레스주와 이탈리아 사르데냐주 등으로 교류 추진을 확대해 나가 세계 속의 제주의 위상을 드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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