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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매파 선회에 달러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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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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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다.  미국 경제 펀더멘탈이 단단해진다는 전망에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달러 가치도 뛰고 있는 것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달러선물지수는 26일(현지시간) 126.61로 지난 18일보다 1.36%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도 같은 기간 94.13에서 95.54로 1.50% 올랐다.
 
재닛 옐런 의장은 "최근 몇달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며 "금리인상 결정 여부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달려 있지만 수개월내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옐런 의장 발언은 매파적이며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를 준비할 때라고 전한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하강국면을 마무리하고 확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펀더멘탈 변화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미국과 주요 선진국간 금리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투자 펀드의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앞으로 달러 강세 전망이 짙어진 점을 감안하면 투자 타이밍으로 볼 수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달러에 투자하는 20여개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2.05%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 수익률은 0.21%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A)'의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5.22%, 12.16%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증권자투자신탁(A)'의 1개월 수익률은 1.32%, 3개월 수익률은 3.86%다.

상장지수펀드(ETF)인 키움자산운용의 'KOSEF미국달러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의 경우 1개월 수익률이 -1.76%임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주간 수익률은 0.91%를 기록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KOSEF미국달러선물ETF는 원·달러 환율 투자와 동시에 추가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장점이 있다"며 "이뿐 아니라 수수료도 저렴해 최근 개인투자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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