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아프리카를 떠나 프랑스로 향할 예정이었던 에어 프랑스 여객기 내부에서 쥐 한 마리가 발견돼 48시간 연착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익스프레스 트리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서부 아프리카 말리의 바마코에서 프랑스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직전 기내에서 미상의 작은 동물 한 마리가 발견되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기내 케이블을 갉아 먹는 습성 때문에 쥐는 비행기 내에서 말썽 꾸러기로 통한다.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승무원들이 쥐를 여객기 밖으로 몰아내기 시작했지만 작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쥐가 기내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결국 비행기는 48시간 지연 출발하게 됐다. 에어 프랑스 측은 "상당 시간 지연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다만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착 운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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