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증권거래소가 지난 26일 선강퉁 업무실시방안(초안)을 발표해 관련 시행 세칙을 공개했다고 베이징상보가 29일 보도했다. 이번 초안을 바탕으로 내달 9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방안에 따르면 선강퉁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 가능한 종목은 시가총액 60억 위안(약 1조200억원) 이상의 종목이다.
또한 메인보드 뿐 아니라 중소판과 창업판도 포함한다. 메인보드는 대형주 위주이고, 중소판과 창업판은 첨단 IT 기술 미디어 등 성장주들이 중심인 시장이다.
구체적으로 메인보드와 중소판 종목이 각각 267개, 411개, 창업판 종목도 203개 포함됐다. 이중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은 17개다.
이들이 전체 선전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은 74%로, 일일 거래액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 선전 증시로의 일일 투자 한도는 후강퉁과 마찬가지로 130억 위안(약 2조2100억원)이다. 자금이 매일 대규모로 유입되고 유출되는 유동성 위험을 막기 위해 후강퉁과 마찬가지로 일일 액수 제한을 하게 됐다고 선전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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