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대체투자 시장 '첫 발'…항공기 금융 성공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KTB투자증권이 이병철 부회장-최석종 사장 경영 틀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항공기 투자를 성사시켰다. 

29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8560만달러(약 954억) 규모의 항공기 투자 계약에 성공했다.

국내 금융회사가 중국의 항공기 리스사를 발굴해 거래를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 대상은 싱가폴 항공이 운항 중인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로, 국내 보험사 및 공제회들이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리스사로부터 항공기를 매입하고 리스기간이 끝나는 향후 약 6년간 원리금을 지급받는다. 채권 순위에 따라서 연 3~6%의 수익도 거둘 수 있게 된다.

A330기종은 에어버스사의 대표 중형기로, 해당 기종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100개사가 넘는 등 베스트셀러 모델로 알려져 있다. 싱가폴 항공은 글로벌 국적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힌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병철 부회장과 최석종 사장 등 새 경영진이 특화 IB증권사를 표방하고 성사 된 첫 딜"이라며 "향후 경영전략 방향에 있어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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