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융주 강세로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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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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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59포인트(0.58%) 상승한 18,50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4포인트(0.52%) 높은 2,18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1포인트(0.26%) 오른 5,232.3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물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9월보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 전망이 커지면서, 이자 수익증가가 기대되는 금융주들의 상승이 주식시장을 이끌었다. 이날 금융주는 1% 가까이 상승하며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재업종이 0.95% 상승했고,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도 각각 0.78%와 0.79% 강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이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시장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이날 개장전에 발표된 물가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 0.8%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0.1%와 1.6% 상승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시기가 9월보다는 12월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것이다. 7월 개인소득 역시 0.4% 늘어나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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