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내달 3일 어린이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판매해 경제 원리와 자원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벼룩시장을 연다.
사전 신청한 600여 개 팀의 가족 단위 어린이들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한다.
어린이들은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을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팔고 남은 물품 역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벼룩시장이 진행되는 동안 먹거리 장터, 경제 골든벨, 세계음식문화 체험관, 업사이클링 전시회, 미니어처 만들기 등의 부대 행사가 열린다.
시는 이날 행사에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한다.
성남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1~2회 운영돼 이번까지 11회째를 맞고 있다.
살거리, 배울거리, 볼거리가 풍성하고, 어린이들이 경제 의식과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매회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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