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사업소’위급환자에게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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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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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원경찰 김해룡씨,월미공원 내 휴식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즉각적인 대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최근‘인천상륙작전’영화 흥행으로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인천시 월미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공원 내 직원들의 발빠른 대응 덕분에 무사히 깨어나게 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경 월미공원 내 안내소 옆 벤치에서 휴식중이던 옥모씨(인천시 중구 답동,59세)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증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성 심정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뇌를 포함한 장기에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3~4분 내 뇌기능 상실로 이어지고, 10분 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급상황에 해당한다.

이에 청원경찰과 공원안내소 직원들은 시민이 쓰러진 것을 최초목격한 후 신속하게 소방서(119)에 구급신고를 하였고, 특히 청원경찰 김해룡씨는 위태로운 순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상황에 대응하였다.

청원경찰 김해룡[1]


촌각을 다투는 위급상황에서 호흡이 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멈추지 않았다.

청원경찰의 재빠른 대응으로 호흡을 회복한 옥모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이후 무사히 의식을 회복하였다. 휴식 차 방문한 월미공원에서 자칫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으나, 월미공원사업소 직원들의 재빠른 대처 덕분에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 옥모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청원경찰 김해룡(월미공원사업소)씨는 “벤치에서 쓰러진 시민이 숨을 쉬지 않기에 신속히 119에 신고를 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그저 환자가 무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응급처치를 했는데, 건강을 회복했다고 하니 그것만으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씨는 건강을 회복한 후 가족과 함께 월미공원에 방문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한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월미공원은 4계절의 풍광을 머금은 인천의 대표 생태공원으로, 공원을 관리하는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휴양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 휴양관광 명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원 내 화장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시민안전 확보에도 주의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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