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남은 5일 채울 공연 라인업은?…'투맘쇼'부터 '옹알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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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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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중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남은 행사 기간을 웃음과 행복으로 꽉 채울 새로운 공연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올해 4회의 차별점 중 하나인 ‘우먼파워의 강세’를 보여줄 공연이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다. 오늘(30일) 첫 공개되는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의 사이다 토크쇼는 제 4회 ‘부코페’가 자체 제작한 공연으로 페스티벌 최초의 ‘토크 콘서트’ 장르다.

때로는 엄마고 때로는 아내고 때로는 며느리인 세 코미디언들의 순도 100% 솔직 토크는 다 큰 아이들을 두고 있는 중년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초보맘들은 지난 7월 초, ‘홍대 코미디위크’에서 첫 선을 보인 정경미, 김경아의 ‘투맘쇼’가 책임진다. ‘투맘쇼’는 이제 막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한 젊은 엄마들의 혼을 쏙 빼놓을 상황극과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토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두 공연 모두 엄마들이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낸 오전 11시에 시작돼 그 누구의 방해 없이 온전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고. 또한 여성들을 위한, 엄마들을 위한 공연인 만큼 관객들을 위한 특별 선물까지 준비했다는 후문.

여기에 세계가 인정한 한국 코미디의 자존심, 월드 클래스의 코미디 ‘옹알스’가 2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한국 코미디 최초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서고 2014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디렉터 초이스상 수상, 2015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티켓 매진을 기록한 ‘옹알스’는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 코미디의 힘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갑갑한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도록 통쾌하고 시원한 욕을 퍼부어주는 ‘변기수 뉴욕쇼’는 19금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3년 째 부산을 찾을 정도로 웃음을 완벽하게 보장한다. 특히 올해는 관객들과 함께 노래로 욕을 하는 새로운 코너가 준비됐다고 해 올해는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 된 욕을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초청작의 마지막 주자인 프린스와 아드리안 아르누의 ‘베스트 오브 조크네이션’은 셀프 저격 코미디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오직 ‘부코페’이기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은 축제의 중반부터 마지막까지 알차게 책임지며 더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부산 경성대학교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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