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가 디지털 기반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고객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선다.
기아차는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카카오와 함께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기반의 고객 소통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카오와 협력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빠르게 수렴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가능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의 협업을 기획하게 됐으며, 카카오가 가진 매체로서의 영향력과 기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의 고객 소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오는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고객 소통 채널인 ‘K플라자’를 오픈한다.
기아차는 K플라자 채널을 통해 신차 출시회, 주요 이벤트 등을 생중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K 플라자를 고객들이 기아차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상품 개발 단계에서도 고객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실시간 설문 조사 등의 기능도 활성화해 브랜드뿐만 아닌 상품 관련 부문에서도 고객 참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고객의 의견에 단순히 피드백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의견을 제품 및 서비스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향후 카카오톡 외에도 카카오TV, 카카오드라이버 등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소통 프로그램을 구축함과 동시에 단계적으로 소통 영역과 대상 또한 확장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고객이 기아차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소통 문화를 장착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기아차의 미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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