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초 광산구 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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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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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악성 채무로 고통받는 주민을 돕기 위해 광주 최초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9월 1일부터 운영한다.[사진=광산구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악성 채무로 고통받는 주민을 돕기 위해 광주 최초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9월 1일부터 운영한다.

30일 광산구에 따르면 29일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우산동 빛고을국민체육센터(4층)에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과도한 채무로 정상적이 업무를 할 수 없는 주민에게 신용회복 지원, 금융복지 상담, 금융 교육을 제공한다. 또 불법대부업을 감시하고, 기금을 모아 채권을 소각하는 롤링 주빌리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금융복지상담사 등 전문 인력 3명이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광주지방변호사회와 연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빚 문제로 고민하는 광산구민은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62-954-0091)로 도움 받을 수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257조를 돌파하고,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비율을 30%, 연체자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에서 빚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민 구청장은 "앞으로 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을 살리는 건전한 금융제도를 마련하고 정착하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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