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산구에 따르면 29일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우산동 빛고을국민체육센터(4층)에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과도한 채무로 정상적이 업무를 할 수 없는 주민에게 신용회복 지원, 금융복지 상담, 금융 교육을 제공한다. 또 불법대부업을 감시하고, 기금을 모아 채권을 소각하는 롤링 주빌리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금융복지상담사 등 전문 인력 3명이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광주지방변호사회와 연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257조를 돌파하고,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비율을 30%, 연체자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에서 빚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민 구청장은 "앞으로 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을 살리는 건전한 금융제도를 마련하고 정착하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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