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톡’으로 뭉쳐진 한컴-ETRI, ‘말랑말랑 TechD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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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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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사진= 한컴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음성인식자동통번역 서비스인 '지니톡'으로 뭉쳐진 한컴그룹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부 기술의 본격적 민간 이전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컴그룹은 ETRI는 29~30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이상훈 ETRI 원장 등 주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ETRI에서 기술협력 컨퍼런스인 ‘말랑말랑 Tech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ETRI를 1박 2일간 방문해 기술교류를 가진 첫 사례로, ETRI의 적극적인 민간기술 이전 정책과 한컴의 신기술 기반 사업다각화 의지가 맞물려 마련됐다.

우선 컨퍼런스 첫날인 29일에는 ETRI의 연구소별 프로젝트와 한컴그룹의 신사업 전략 및 관계사 사업을 상호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30일에는 3D, AR, VR, AI, 클라우드, 임베디드SW, 정보보호 등 ETRI의 분야별 기술 및 기술사업화 플랫폼이 상세히 소개됐다.

한컴은 2014년에 ETRI와 SW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최근에는 ETRI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음성인식자동통번역 서비스인 ‘지니톡’을 출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동통번역 부문 공식 SW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상훈 ETRI 원장은 “한컴그룹과의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ETRI가 확보한 기술들이 역량 있는 기업들에게 이전돼 시장에서 널리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이러한 산연 협력의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과 ETRI의 이번 행사가 초협력을 통한 상생의 모범적 사례가 돼 정부 기술의 사업화 확산에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미 확보된 기술들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해서도 보다 폭넓은 산학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ETRI 원장.[사진= 한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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