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광주 현안사업비는 정부 예산안에 216건, 1조7664억원이 반영됐다.
신규사업은 47건·543억원, 계속사업 169건·1조7121억원이다. 이는 2016년 정부예산안 확보액 1조6675억원 대비 989억원(5.9%)이 증액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아시아 문화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분야사업에 45건, 871억원이 편성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개발(R&D) 등 신성장동력 사업비는 경제협력권 사업 육성(112억원), 광주 연구개발 특구 육성(110억원), 지역주력산업 육성(120억원) 등 68건, 2263억원이 반영됐다.
더불어 사는 복지·생태공동체 구현을 위한 사업비가 49건·1조653억원, 사회간접 자본(SOC) 확충사업은 36건, 3657억원이다.
민주·인권, 안전체계 구축 사업비 18건, 202억원이 포함됐다.
그러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기반 조성(403억원) 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경전선(광주~순천 간) 전철화 사업(48억원)과 월전동~무진로 간 도로개설(24억원) 등의 예산과 이전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무등산정상 군부대 이전사업(50억원)도 편성되지 않았다.
전남도 정부예산안 반영 사업비는 남해안철도 등 주요 SOC사업과 미래 성장산업을 비롯한 지역 현안사업 5조4000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2016년 정부예산 반영액보다 1679억원(3.2%)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남지역 현안사업인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 1561억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820억원,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건설 988억원,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 550억원, 영광∼해제 간 칠산대교 건설 268억원, 지도∼임자 간 국도시설 개량 296억원이 반영됐다.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15억원,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15억원, 무인기 개발 성능시험 평가기반 구축 27억원,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 구축 10억원, 조류 발전 실해역시험장 구축 7억원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취약한 섬 지역 치안 문제와 응급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신안경찰서 신설 12억원, 응급의료 전용헬기 중형 전환 28억원도 확정됐다.
지역 숙원사업인 증도 기독교 체험관 건립 9억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19억6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200억원, 호남고속철도(송정~목포) 건설 75억원,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19억6000만원,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13억2000만원, 완도해조류박람회 개최 18억원, 기능성화학소재클러스터 구축 75억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 구축 60억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52억원도 반영됐다.
지역의 관심을 끌었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광주∼순천 간 경전선 철도,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추가 증약이 필요한 남해안 철도 등 SOC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반영되지 않은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바이오 화학 복합소재부품 개발사업, 무인기 인증통합관제 인프라 구축사업 등의 지역 전략산업에 대해서도 추가 반영되도록 국고예산 확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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