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제3 지대 관심 없다…대세론은 무난한 패배” 차기 대권 도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30 16: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부겸, 30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 대세론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

김부겸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에게 서별관회의록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대세론=필패’로 규정하며 2017년 대권 도전을 천명했다. 더민주 추미애호(號) 출범으로 여야 대선판이 막 오른 가운데. 세대교체 주자인 김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권 시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3 지대 정계개편과 관련해 “소위 제3 지대론은 관심 없다”며 “여기서 안 되면 저기 가고, 저기서 안 되면 또 다른 데로 가는 게 무슨 제3 지대냐. 최소한 신당을 하려면 국민들이 공감할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저는 당내에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지도부가 균형보다는 집중에 무게가 실린 구성인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대선 경선 결과까지 이미 정해진 듯이 말하는 것은 지나친 예단이다. 이 당이 그렇게 정해진 길로 쉽게 가는 당이 아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으로, 우리 당이 대세론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세론은 무난한 패배의 다른 이름”이라고 당내 친문(문재인) 세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치열해야 한다. 감동적이어야 한다. 이대로 평이하게 가면 호남을 설득하지도, 중간층을 끌어오지도 못한다”며 “저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