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의 학생‧교원 현황, 학자금‧장학금 현황 등 31개 항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하고,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0개교를 중심으로 분석한 주요 결과를 공개하면서 2015년도 사립대학 교비회계 누적적립금은 7조959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8조564억원 대비 1.2%인 973억원이 줄었지만 사립대학들이 여전히 학생들의 등록금을 받아 교육비로 투자하지 않고 자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적립금 용도별로는 건축적립금이 3조5266억원으로 44.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기타적립금이 2조2479억원으로 28.2%, 장학적립금이 1조3792억원으로 17.3%, 연구적립금이 9.3%로 7364억원, 퇴직적립금이 0.9%인 690억원이었다.
장학금 총액 중, 국가장학금은 2조6000억원으로 58%, 교내 장학금은 1조7000억원으로 38%를 차지했고 사설 및 기타가 1315억원으로 3%, 지방자치단체가 124억원으로 0.3%였다.
국·공립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68만4000원으로 전년 260만원 대비 3.2%,사립대학은 328만2000원으로 전년 304만3000원 대비 7.9% 늘었다.
수도권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14만6000원으로 전년 294만1000원 대비 7.0%, 비수도권대학은 315만4000원으로 전년 295만원 대비 6.9% 증가했다.
2012년 국가장학금 제도 도입 당시와 비교하면 일반대학의 연간 장학금 총액이 1조4000억원(48%), 학생 1인당 장학금이 101만원(48%) 증가했다.
2015년도 4년제 일반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27만원으로 전년 1356만원 대비 5.2%인 71만원 늘었다.
국‧공‧사립 대학교 모두 2015년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증가했으나, 4.5%인 59만원 늘어난 사립대학 보다는 7.4%인 110만원이 증가한 국‧공립 대학이, 4.1%인 65만원이 증가한 수도권 대학 보다는 6.3%인 75만원이 늘어난 비수도권 대학이 전년 대비 더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2015년도 4년제 일반대학 연구비 총액은 약 5조200억원으로 전년 4조7300억원 대비 6.1%인 2879억원,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7247만원으로 전년 6843만원 대비 5.9%인 404만원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 대학이 1억363만원으로 전년 대비 2.5%인 258만원, 사립대학은 6257만원으로 전년 대비 7.5%인 439만원 증가했고 수도권 대학은 9847만원으로 전년 대비 5.3%인 499만원, 비수도권 대학이 5332만원으로 전년 대비 6.5%인 324만원 늘었다.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는 8월 대학정보공시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통합비교검색, 대학별검색, 학과별검색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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