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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81개 한 데 묶어 일괄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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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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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KDB산업은행이 132개 비금융 출자회사 가운데 81개 중소·벤처기업을 패키지로 묶어 한 번에 매각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132개 비금융 출자회사 가운데 81개 중소·벤처기업의 주식을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러한 패키지 매각 방식을 통해 매각을 신속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금융회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히며 산업은행은 올해 46개의 비금융 출자회사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각된 곳은 9개에 불과하다.

이에 산업은행은 우량 기업과 비우량 기업을 패키지로 한 데 묶어 신속하게 비금융 자회사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은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이사회 의결 전 민간위원 위주로 구성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기로 했다.

매각예정가격은 회계자문사의 주식가치 평가액의 합계액으로 결정되며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내달 초 회계 및 법률자문사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10월 중 매각 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며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이며, 2번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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