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송창식, 커브 던지다 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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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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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송창식의 상태를 설명했다.

한화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6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은 어제보다는 낫다고 한다. 커브를 던지다 좋지 않게 됐다. 그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다”며 직접 커브를 던지는 동작을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송창식은 다치기 이틀 전 감기 몸살에 걸려 쉬었다. 선수 본인은 그게 영향이 있지 않았나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송창식은 지난 27일 문학 SK전에서 불펜투구를 하던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송창식은 29일 오후 검사를 받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으로 향했다.

한화는 30일 신성헌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김태완을 말소시켰다. 송창식은 1군 엔트리에 놔뒀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내일 송창식의 검진 결과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막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다. 김 감독은 “권혁은 본인에게 맡겼다. 알아서 관리하라고 했다. 트레이너가 함께 하고 있다. 서캠프는 모레쯤 올릴 것이다. 장민재는 본인이 선발이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임창용(KIA)에 대해 “경기 중 퇴장을 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벌위원회를 연 것은 맞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심판의 권위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KBO는 2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의 경기에서 9회초 2루 주자에게 위협 견제구를 던지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한 임창용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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