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이적은 없다…토트넘 잔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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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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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이적설’이 나돌던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이 소속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제안을 거부하고 손흥민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제안을 수차례 거절했다”며 “독일 언론들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밝혔으나 토트넘의 내부적인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손흥민이 포함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속 나돌았다. 독일 언론에서 시작된 볼프스부르크의 러브콜은 손흥민을 흔들었다. 반면 영국 언론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이미 볼프스부르크의 러브콜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독일과 영국 언론의 온도차도 커 손흥민의 이적설은 꼬리를 물며 논란이 됐다.

스카이스포츠가 다시 토트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의 이적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잔류로 무게를 실은 손흥민의 이적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도 지난 29일 “이적에 관해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이적설이 나오는 것이) 좋은 징조는 아니지만, 독일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 나선다. 이날은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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