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31일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해 "이번 추경은 구조조정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것으로 시기가 중요하다.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전날 추경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누리과정 등 무상보육 예산과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 문제로 충돌해 당초 30일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합의를 지키지 못하고, 이날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호화 외유 접대를 받고 이 회사 고위직 연임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사표 수리가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물음에 정 대변인은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청와대로 접수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서도 "알려드릴 게 생기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특별감찰관이 지난 29일 제출한 사표는 인사혁신처를 거쳐 30일 청와대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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