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진석 경감 순직 1주기 추모 행사

全 해양경찰인의 마음에 간직하고자 흉상 건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오진석 경감의 넋을 기리고 全 해양경찰인의 마음에 간직하고자 순직 1주기 추모행사를 30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해경서 전용부두에서 경찰관 및 의무경찰 100여명과 내빈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진행되었다.

진행사항으로는 ▲흉상 제작 경과보고 ▲제막 ▲추모사 낭독 ▲추모시 낭송 ▲헌화 등 이다.

특히, 故 오진석 경감 흉상 제막식은 국민과 동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전용부두와 월미공원에 건립되어 있는 故 이청호경사의 흉상 옆에 건립되어 두 고인을 바라보는 해경인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故오진석 경감 순직 1주기 추모 행사및 흉상제막식[1]

흉상은 실물의 1.2배 크기로 제작하여 고인의 강한 조국애를 표현했으며,좌대는 경비함정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건립되어 함정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해양경찰의 기상을 표현하였다.

한편 고 오진석 경감은 2015년 8월 인천해경서 소속 경비함(특수구난9호정)에서 응급환자 후송 차 긴급 출항 항해 중 영종도 앞 해상에서 불의의 충돌사고로 부상을 당하였으나, 마지막까지 부상을 입은 동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2차사고 예방을 위해 함정을 안전하게 기지로 복귀시킨 후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안타깝게 순직했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여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