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해운대' 꺾고 역대 흥행 순위 12위 등극…'좀비'로 새역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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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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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부산행’이 ‘해운대’를 꺾고 역대 흥행 순위 12위에 올랐다.

8월 3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은 역대 흥행 12위인 ‘해운대’(1145만3338명)를 제쳤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한지 한 달 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흥행세를 자랑하고 있다.

개봉 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5일)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암살’(7일), ‘베테랑’(9일)을 가뿐히 뛰어넘었으며 역대 최단기간 100만, 200만, 300만, 400만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행'은 역대 재난 영화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괴물'의 최고 오프닝, 최단기간 흥행 속도를 무려 10년 만에 모두 갈아치워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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