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자체 기술평가 통해 기술금융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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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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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은행은 그동안 외부 신용평가기관(TCB)에서만 가능했던 기술평가 업무를 은행 내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전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따라 레벨2 인가를 받았다. 이에 신한은행은 하반기부터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직전 반기 기술금융대출 공급액의 20%까지 기술금융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이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2013년 7월 기술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제도 및 기업의 성장단계별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자체 평가역량 강화를 위해 공학박사, 변리사 등 10명의 전문인력도 선발했다.

아울러 기술평가모형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평가서 품질 관리를 위한 자체 검수체계, 기술평가 전과정에 대한 전산화 구축 작업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2016년 6월 말 기준 1만6356개 기업에 12조8000억원의 기술금융대출을 지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자체 기술평가를 통한 전문성 확보로 신기술, 신성장산업 중심의 직간접 투자 활성화 등 질적 성장 위주의 기술금융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계화된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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