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맨스-코미디-시한부, 흥행 3요소 갖춘 '판타스틱' 시청률 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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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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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출연진 김태훈,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지수(왼쪽부터)[사진=JTBC '판타스틱'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로맨스와 코미디가 섞였다. 여기에 흥행 드라마들의 단골 소재 시한부라는 설정까지 자리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시한부라는 진지한 주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판타스틱'은 방송 말미, 웃을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SBS '애인있어요' 등 주말극에서 강세를 보인 배우 김현주는 이번 작품에 대해 "무거운 소재를 가졌지만 그것을 무겁게 표현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판타스틱'에 출연하는 배우 김현주[사진=JTBC '판타스틱' 공식 홈페이지]


극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드라마 작가 역을 맡은 그는 "정극과 코미디를 넘나들어야 하는 작품이다. 그런 점이 어려우면서도 잘해냈을 때 묘한 희열을 느낀다.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도 그 점이 재미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한부라는 설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실감나지 않는다"면서도 "아마 처음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 실감이 확 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진 나도 깊게 이입하려고 하진 않고 있다. 아마 극이 진행되면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것 같은데 그러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판타스틱'에 출연하는 배우 지수(왼쪽)와 박시연[사진=JTBC '판타스틱' 공식 홈페이지]


배우들이 꼽은 가장 큰 작품의 강점은 활기찬 에너지. 출연진은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김태훈은 "즐거운 현장"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본 성격을 숨기고 현모양처를 연기하는 백설 역의 박시연은 새내기 변호가 김상욱 역의 지수와 연상연하 로맨스를 펼칠 전망. 다양한 요소들이 담긴 '판타스틱'이 제목처럼 이 소재들을 판타스틱하게 조화시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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