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운, 경찰과 9시간 대치끝 총기폭행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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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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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크리스 브라운 페이스북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얼마전 내한공연을 취소한 미국 유명 랩가수인 크리스 브라운(27)이 30일(이하 현지 시간) 총기 폭행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피플은 크리스 브라운이 한 여성에 대해 총기로 위협하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에 의해 체포돼 11일 경찰서로 이송됐다고 당일 보도했다.  LA경찰의 크리스 라미레즈 대변인은 크리스 브라운이 곧 입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브라운은 10일 새벽 한 여성이 집에서 고함치며 뛰쳐나온 후 신고를 받고 온 LA경찰과 9시간이나 대치했다.  LA경찰은 브라운의 집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한 후 "최소한 6명의 사람이 집에 있었다"며 "모두 보호조치됐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경찰이 "한 여성이 새벽 3시에 도움 전화를 걸어왔으며 현장인 산 페르난도 밸리 집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집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 여성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며, 부상여부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그 여성은 탈출하기 전 브라운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어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총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크리스 브라운은 경찰과 대치중 즉각 집안에서 찍어 올린 2개 비디오 화면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비디오에서 그는 잘못한 일은 없다고 경찰은 비난했다.  카메라에 대고 그는 "제기랄 잠 한숨도 못 잤네.  X같은 헬리콥터 소리 때문에 방금 깼잖아, 헬기가 빙빙 돌고 경찰이 대문 밖에 있잖아"라고 불평했다.

리아나의 전 연인이었던 크리스 브라운은 폭행, 마약 등의 범죄로 자주 구설수에 오른 할리우드 악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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