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QM6 '권토중래' 완성 할 것"

연간 판매목표 11만대 상향 설정...SM6와 QM6 ‘쌍두마차’

QM6 업계최초 온라인으로 계약가능...카카오페이 결제 적용

31일 서울 논현동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QM6 테크데이 행사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이 스피치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상반기 흥행을 주도한 SM6가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시발점이었다면 QM6는 이를 완성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31일 서울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TECH DAY)에서 내달 2일 출시하는 QM6의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자됐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디자인,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80여개국의 수출 모델도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31일 서울 논현동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QM6 테크데이 행사에서 모델들이 QM6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은 "QM6는 프리미엄 감성품질과 더불어 검증 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국내 중형 SUV 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QM6는 전장 4675㎜, 전폭 1845㎜, 전고 1680㎜로 ‘힘있고, 역동적이며, 강인한’ SUV다운 차체 비율을 자랑한다.

또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을 국내 SUV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함께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31일 서울 논현동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QM6 테크데이 행사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담당 방실 이사가 QM6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쏘렌토, 싼타페 등과 경쟁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방실 르노삼성차 마케팅담당 이사는 “QM6는 출시와 동시에 홈페이지에서 구매 예약을 받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계약금 결제도 가능하다”며 “혁신적인 판매방식으로 전시장과 영업인력이 부족한 약점을 극복하면서 고객들에게 편리하게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QM6의 판매가격은 △2륜구동 2740만~3300만원 △4륜구동 3070만~3820만원이다. 방 이사는 “사륜구동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타사 경쟁모델과 비교해 20%(170만원)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QM6와 SM6 쌍두마차를 앞세워 총 11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 중 QM6는 월 5000대로 설정했다.

박 사장은 “모든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올해 11만대 이상을 판매해 내수시장 3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