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HOME DAY)를 오는 1일 론칭하고 서울 양천구에 첫 매장인 목동점을 연다.
홈데이는 홈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홈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 매장이다. 기존의 대형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들이 자사의 제품 위주로 전시·판매, 서비스되는 것과는 달리, 홈데이는 80여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기 때문에, 고객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원하는 제품들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인테리어 매장의 불만사항으로 지적되어 온 서비스도 매뉴얼을 통한 표준 시공과 최대 2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책임관리 제도를 도입해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였다.
홈데이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의 영입에 힘썼다. 또한 지난해 일본 유명 리폼 기업인 '홈테크(Home Tech)'와 제휴를 통해 경영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선진화된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전체 브랜드 가운데 80% 이상을 중소기업 브랜드로 꾸며 국내 중소 브랜드의 판로확대와 중소기업 건자재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홈데이는 향후 매장에서 취급하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더욱 늘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홈데이는 다양한 국내외 건자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맞는 단 하나의 개별 맞춤형 인테리어를, 원-스탑(One-Stop)으로 실현하는 홈 인테리어 브랜드“라면서, “이번 홈데이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홈 임프루브먼트 분야 B2C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데이의 첫번째 매장이자 파일럿(Pilot) 역할을 할 목동점은 연 면적 1139㎡에 지상 3층 규모로,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목동 지역 거주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권용대 홈데이 이사는 “홈데이는 고객의 다양한 인테리어 니즈를 충족하고, 기존 홈 인테리어 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번 1호 점을 시작으로 주요 인테리어 수요 거점지역에 시장반응에 따라 진화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홈데이 론칭에 앞서 이미 2013년부터 기존 레미콘 사업으로 축적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 홈 임프루브먼트의 B2B 사업인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철근을 시작으로, 석고보드, 위생도기, 타일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4년 차인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집중적으로 지어진 공동주택이 노후화됨에 따라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B2C 사업인 만큼 국내외 홈 임프루브먼트 시장의 성장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 투자를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란 집을 단장하고 개선하는 등 생활하는 공간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일들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을 뜻한다. 홈 임프루브먼트의 주요 카테고리로는 홈퍼니싱,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홈센터, B2B유통 등이 있으며, 관련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각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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