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기 PD가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SNL코리아 시즌8'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진기 PD는 "예능 프로그램은 오래되면 갖게 되는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캐릭터의 고착화라든가 아이템의 식상함이 등이 그것이다.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작가진이나 제작진 교체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우리의 경우는 이번 시즌에 크루를 대거 교체했다"며 새로운 웃음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꼭 함께하고 싶은 호스트로는 황정민을 꼽았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 연기로 미루어 보건대 우리 프로그램과 만났을 때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다. 언제든지 나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 날을 위해 우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새로 합류한 탁재훈에 대해서는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크루"라고 했다. "탁재훈이 이끌어가는 뉴스쇼를 기획했다. 그 쇼의 가장 큰 콘셉트는 대본 없이 애드리브만 가지고 한다. 생방송이라는 특수성을 가장 잘 살린 코너로, 탁재훈이 가장 큰 역할을 맡아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셉트"라고 했다.
?tvN 'SNL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에 19금 개그와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재치 넘치는 패러디와 농익은 병맛 유머를 기본으로, 사회적 공감 코드를 가미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시즌8은 밤 9시 15분에 방송해 기존보다 30분 일찍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번 시즌8에는 새 크루로 탁재훈, 이수민,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 등이 새 크루로 합류해 더욱 신선한 웃음을 전하겠다는 포부다. 9월 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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