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북 순창에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환자들이 불법 시술을 받은 이유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순창의 한 지역에서 C형 간염 환자가 다수 확인됐고, 일부 환자들은 불법 한방치료와 치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의료행위를 벌인 시술자들은 고령 환자들이 많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침을 놓고 싼값에 치과 치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정 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여러명의 불법 의료 시술자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또한 순창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인구대비 환자수가 많은 것이지 집단 발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C형간염은 성접촉,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 사용 등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일어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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