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역외기업 투자 유치 '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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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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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해 들어 부산 역외기업들의 부산이전이 줄을 잇고 있다.

부산시는 특수 냉간단조 전문 생산업체인 (주)보은슴속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니트, 셔츠 등 의류를 제조하는 뷔에세와 부산 공장 건립 및 일자리 창출을 내용으로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오는 9월 1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투자기업은 부산 공장 신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연관 산업과의 발전을 도모하며, 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부산 투자기업인 (주)보은금속은 1988년 2월에 금정구 금사동에서 회사를 설립해 현재 정관산업단지에 본사와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브레이크 및 조향장치 등 자동차의 주요 보안부품, 특수 냉간단조 부품, CNC가공품 등을 생산해 창원과 울산에 소재한 현대모비스와 동희그룹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에 전량 생산품을 납품하고 있는 철강 냉간단조 전문기업이다.

㈜보은금속의 2015년도 매출은 지난해 287억 원으로 냉간단조 제품 뿐만 아니라 가공라인과 조립라인을 구축해 앗세이(ASS'Y)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67명의 정규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신규투자는 기장군 반룡일반산업단지 내에 부지 13,088㎡, 건물 9,160㎡에 27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 12월에 착공, 내년 8월에 완공해 본격 가동을 하게 된다.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본사 및 1, 2공장 근무 직원 67명 외에 2019년까지 65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투자완료 후에 2차 투자로 가공라인과 조립라인 구축을 통해 50명 이상의 추가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뷔에세(V.S&S Corp,Inc)는 서울 구로동에 본사를 둔 의류제조업체로서 완제품(GOLF, CASUAL 및 OUT-DOOR T-SHIRTS)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원사, 편직, 가공 및 제조생산까지 티셔츠 전 공정을 제조자 설계·생산방식으로 국내 최고의 브랜드에 납품하는 회사이다. ODM방식 Knit 생산에서 국내 1위이며 최고급 Golf T-Shirts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 개성공단에 진출해 2014년 자가공장 신축 등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온 중소기업으로, 2015년말 기준으로 300명의 북한 종업원을 고용해 연간 60만벌의 티셔츠를 생산해 왔으나, 지난 2월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생산차질이 불가피해 납기일에 물량을 공급할 수 없어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이번 부산공장 투자는 부지 700㎡에 45억 원을 투자해 공장(연면적 1,680㎡)을 신축할 계획으로, 올해 9월말에 착공, 내년 5월에 완공해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 가동에 따라 2017년까지 최소 50명 이상의 신규인력도 채용할 예정이고, 매출액은 올해 40억원에서 2017년에는 50억원, 2019년에는 10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기업성장과 함께 신규고용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올해는 기업유치가 어느해 보다도 활발해 부산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고 실업률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유망한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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