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 1개월여만에 103엔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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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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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31일 일본 엔화 가치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입어 1개월여 만에 103엔 대로 복귀했다.

31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환율은 전날보다 0.8% 상승하면서 오후 한 때 달러당 103.34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가치가 103엔 대를 회복한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대비 엔화환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한 데 이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엘런의 발언이 이르면 9월에도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발언한 뒤 100.06엔에서 3% 이상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과 주가 상승을 의식한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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