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창업 환경 조성에 독일의 우수한 사례를 접목한다,
독일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대표단은 31일(현지시각) 유럽 최고의 창업센터로 알려진 뮌헨 공대의 혁신창업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설 등을 벤치마킹하고, 양질의 창업 활성화와 지식기반 기업의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등 청년창업과 일자리 확대 기반조성,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해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대표단은 이어 지역 대학생들에게 청년창업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포스텍과 한동대학교가 뮌헨 공대 혁신창업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상호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포스텍은 기업가 정신에 대한 상호 교육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관련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와 상호 정보공유와 지원 등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한동대학교는 창업과 관련된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와 정보통신, 의료공학, 첨단 기술창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뮌헨 공대의 혁신창업센터는 지난 2002년 학생들에게 기업가적인 사고와 창업의지를 촉진시킬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창업과 관련, 각종 세미나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한편, 매년 50여 개 기업의 신규 창업을 도우며 유럽 내에서 혁신과 창업지원 분야의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곳으로서 지난해 메르켈 독일 총리도 방문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역 산업기반의 다양화를 위해 청년을 비롯한 창업 활성화를 적극 돕고 있다”면서 “지역 대학인 포스텍과 한동대가 뮌헨 공대의 혁신창업센터와 체결한 MOU를 계기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포항에서도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