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량 증가에 하락

[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5달러(3.56%) 내린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3달러(2.75%) 내린 배럴당 47.0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주간 재고량이 시장의 예측치를 웃돈 것이 공급과잉의 우려를 키웠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230만 배럴 늘어나 2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92만1000배럴을 훨씬 웃돈 것이다.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통계가 좋게 나올 경우 달러화 강세가 다시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금값 역시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11.40달러를 기록했다.